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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리의 영화 괴인드라큘라’, 공포영화의 정수


드라큐라의 공포 (괴인 드라큐라) 58년작

1958년작 출연자 - 크리스토퍼 리, 피터 커싱, 케롤 마르쉬

 

여름만 되면 생각나는 영화가 있는데, 바로 영화 괴기스러운 호러영화 드라큘라.

찜통더위가 온몸을 뜨끈뜨끈하게 데우는 한여름이 되면, 소름이 오싹 끼치는 드라큐라영화만큼 좋은 피서거리는 없을 것이다.

 

영화 드라큐라는 원래 브람 스토커가 쓴 드라큘라라는 책을 영화화해서 만든 작품이다. 소설 내용이 소름이 오싹 끼치는 괴기스러운 내용이라서,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드라큐라20세기 전반에 영화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브람 스토커가 1897년 쓴 소설 드라큘라를 원작으로 해서, 드라큘라를 소재로한 영화가 만들어져 상영되어왔는데, 최초의 드라큐라영화는 1922년도에 제작된 노스페라투였고, 그리고 1931년도에 두 번째 드라큐라영화 드라큘라가 제작 상영되었다.

 

그리고 1958년도에 제작된 크리스토퍼 리 주연의 영화 드라큘라의 공포가 영국의 해머스튜디오에서 제작되어 상영되었는데, 그 이전에 만들어진 영화들보다 훨씬 더 공포스럽고 괴기스러운 내용과 주인공 크리스토퍼 리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으로 인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사실 크리스토퍼 리가 나오기 이전의 드라큘라들은 무섭다기 보다는 매우 허접하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었는데, 괴기영화라기 보다는 우스꽝스러운 코미디영화에 더 가까웠다.

 

그런데 크리스토퍼 리가 출연하면서 드라큘라영화의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제대로 갖추어졌고, 날카롭고 매서운 외모에다 카리스마 넘치고 강렬한 연기를 구사하는 크리스토퍼 리의 선굵은 연기력에 힘입어서, 그가 열연을 펼친 영화 드라큘라의 공포가 크게 히트한 것이다.

 

많은 영화평론가들이 58년도에 만들어져 상영된 크리스토퍼 리 주연의 공포의 드라큘라를 가장 완성도가 높은 드라큐라영화로 평가하고 있다.

 

이 영화는 그 이전의 영화들에 비해서 분위기가 훨씬 더 음산하고 으스스하며, 공포감과 긴장감이 훨씬 더 컸고, 특히 드라큘라백작으로 분한 크리스토퍼 리의 강렬하고도 카리스카 넘치는 연기력으로 인해서 그 당시 최고의 드라큘라영화라고 큰 호평을 받았다.

 

신세대들은 92년도에 만들어진 브람 스토커의 드라큘라영화나, 2014년도에 만들어진 ‘2014년 드라큐라 전설의 시작등의 영화에 더 익숙해있지만, 진정한 드라큘라영화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크리스코퍼 리의 드라큘라의 공포가 원작에 훨씬 더 가까울 뿐만아니라, 등꼴이 오싹할 정도로 무섭고 괴기스러운 흡혈귀영화의 정수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크리스토퍼 리는 키가 196cm의 거구로서, 얼굴생김새 자체가 선이 굵고 냉혈한처럼 생겨서 외모에서 오는 위압감도 상당한데, 그가 검은 망토를 휘날리면서 걸어오면서 노려보는 모습만 보더라도, 소름이 오싹 끼칠 정도로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역대 드라큘라 연기자 중에서 최고로 무섭고 강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크리스토퍼 리는 드라큘라 외에도. ‘반지의 제왕시리즈에 출연해서 사루만이라는 악역을 맡아서 눈부신 연기력을 선보였다.

 

얼굴인상도 매섭고 카리스마도 넘치고 또한 연기력도 출중한 크리스토퍼 리 주연의 드라큘라의 공포영화가 역대 드라큘라영화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수작으로 평가할 만 하다. 이 영화가 우리나라에서는 괴인 드라큘라라는 이름으로 상영되었다.

 

크리스토퍼 리는 드라큘라의 공포외에도 1976년도 드라큘라영화까지 총 12편의 드라큘라영화들에 출연하면서, 드라큘라백작의 전형적인 배우로 각인되었다.

 

크리스토퍼 리는 7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재원이었으며, 198편의 영화에 출연할 정도로 왕성한 연기활동을 펼쳤던 영국이 자랑하는 국민배우이다.

 

 

  크리스토퍼 리는 평소에는 매우 신사적이며 점잖은 성격을 갖고 있어서 대인관계도 아주 좋았다고 하며, 덴마크의 모델 겸 영화배우 출신의 부인 비어기트 크룅게와 1961년도에 결혼해서 이혼하지 않고, 죽을 때까지 54년을 함께 해로하는 등 모범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하였다.

 

크리스토퍼 리는 영국여왕으로부터 훈장과 기사작위까지 수여받았는데, 20156월에 심부전증이 악화되어 만 93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사실 근래에 나온 드라큘라영화들은 공포영화라기 보다는 오락영화 내지는 전투영화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는데, 크리스토퍼 리가 나온 드라큘라영화야말로 진정한 공포영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영화 드라큘라의 공포의 줄거리

 

드라큐라백작 - 크리스토퍼 리

반헬싱 - 피터 커싱

 

클라우젠버그에 있는 드라큘라 성에 조나단이 드라큘라의 사서일을 하기 위해서 찾아오게 된다.

드라큘라 성에 도착한 조나단은 드라큘라백작을 만났고, 자신이 묵게될 객실로 들어가서 여장을 풀었다.

 

그런데 드라큘라성을 찾아온 조나단은 드라큘라가 흡혈귀라는 사실을 알고, 흡혈귀무리를 없애기 위해서 일부러 찾아온 것이다. , 조나단은 일종의 흡협귀 사냥꾼인 것이다.

그런데 드라큘라성의 도착한 첫날밤, 조나단은 드라큘라성에서 의문의 여성을 만나게 되고, 그녀로부터 자신의 탈출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허지만 여자흡혈귀였던 그 여인은 조나단을 흡혈하기 위해서 연약한 여자인 척 연기한 것이다.

흐느껴 울면서 조나단의 품속에 안겼던 그 여인은 갑자기 조나단의 목을 물었다.

 

그러자, 마침 그 때 밖에 외출했다가 돌아온 드라큘라백작에게 발각되었고, 드라큘라백작에게 얻어맞는 그 여인을 구해주려는 조나단과 드라큘라간의 한바탕 싸움이 벌어지고, 조나단은 드라큘라의 괴력에 의해 내동댕이쳐져서 기절하고 만다.

 

다시 자기숙소로 돌아온 조나단은 그 여자흡혈귀에게 흡혈을 당한 자산의 몸속에 흡혈귀의 피가 들어와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흡혈귀가 된 것을 깨닫게 된다.

 

흡혈귀일당을 없애려고 이 성에 들어온 조나단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안타깝게도 흡협귀가 되어버렸고, 결국 드라큘라백작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고 만다.

   

그리고 영국에 있는 반헬싱은 그의 친구 조나단으로부터 편지를 받는데, 자신이 드라큘라성에서 흡혈귀의 마수에 걸려서 흡혈귀가 되어버렸다는 조나단의 편지를 읽은 반헬싱은 곧바로 드라큘라성으로 찾아간다.

 

 

반헬싱은 마침 드라큘라백작이 외출하고 없는 사이에, 드라큘라성의 지하실에서 관속에 누워있는 조나단을 발견하고는 조나단의 가슴에 말뚝을 박아 흡혈귀가 되어버린 그를 죽인다.

 

한편 조나단의 약혼녀인 루시는 한밤 중에 뜻밖에 찾아온 드라큘라의 마수에 걸려서 흡혈을 당하고 앓아눕게 된다.

조나단의 사진을 보고서 루시에게 반한 드라큘라백작이 조나단의 약혼녀 루시의 집을 찾아가서, 그녀의 목을 물어 그녀를 흡협귀로 만든 것이다.

 

루시가 매일 심한 빈혈로 시달리면서 날로 몸이 쇠약해져가자, 루시의 오빠 홈우드와 그의 아내 미나는 의사를 불러서 치료를 받게 하지만, 의사는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루시의 빈혈증상을 계속 심해져만 간다.

 

루시가 빈혈증세를 앓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반헬싱은 루시의 오빠 홈우드를 찾아가서, 드라큘라가 침입할 수도 있으니, 마늘과 십자가를 창문에 놓고 경계할 것을 강력히 주문한다.

 

드라큘라의 의해서 이미 흡혈귀가 되어버린 루시는 어린 소녀와 심지어 자신의 친오빠 홈우드에게 접근해서, 목을 물려고 시도하지만, 그 때에 반헬싱이 나타나서 그녀를 쫒아버린다.

 

 

반헬싱의 슬기로운 대처로 루시의 오빠 홈우드는 화를 면했는데, 자신의 여동생 루시가 흡협귀로 전락한 사실을 알고 매우 슬퍼한다. 여동생 루시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가 버렸다.

 

반헬싱은 홈우드가 지켜보는 앞에서 관속에 누워있는 루시의 가슴에 말뚝을 박아서, 루시의 목숨을 끊어버린다.

루시가 죽고난 후, 드라큘라백작은 홈우드의 부인 미나를 표적으로 삼고 그녀를 공략할 기회를 엿본다.

드라큘라백작은 소년에게 심부름을 시켜서 남편이 부른다는 거짓전갈을 보내어 미나를 외진 폐가의 지하실로 불러낸 뒤, 그녀의 목을 물어서 그녀를 흡혈귀의 하수인으로 만든다.

 

결국 홈우드의 부인마저도 드라큘라백작에게 흡혈되어서 빈혈증세가  나타나자, 반헬싱과 홈우드는 드라큘라백작을 완전히 멸종시키기 위한 결전을 다지고, 두 사람이 함께 드라큘라성으로 찾아간다.

 

 

드라큘라성으로 찾아간 두사람은 홈우드가 드라큘라와의 싸움에서 부상을 당한 뒤, 반헬싱 혼자서 드라큘라의 비밀거처로 찾아 들어간다.

 

드라큘라의 비밀방에서 만난 두사람은 최후의 결전을 벌이는데, 괴력이 엄청 쎈 드라큘라가 반헬싱을 집어던지는 등 힘으로 완전 제압해버리고, 드라큘라에게 계속 얻어맞던 반헬싱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한다.

 

드라큘라는 원래 빛을 정면으로 맞으면 목숨을 잃게 되기 때문에, 낮에는 관속에서 잠을 자고, 밤에만 관속에서 나와서 활동하는 어둠의 존재다.

 

그런데, 이렇게 두사람이 싸우는 사이에 날이 밝았고, 창문틈으로 한줄기빛이 새여들어오는 것을 발견한 반헬싱은 간신히 일어나서 창문쪽으로 가서 커텐을 열어제꼈다.

 

 

그러자 밖으로부터 환한 빛이 방으로 쏟아져 들어왔고, 빛을 전면에 맞은 드라큘라는 그 자리에서 마비된 채, 그의 몸은 산산조각으로 부쉬지면서 결국 젯더미로 변해버렸다.

 

 

조나단과 그의 애인을 흡혈귀로 만들고 미나마저도 죽이려고 했던 어둠의 제왕 드라큘라백작은 결국 반헬싱의 계략에 말려들어서, 몸전체가 젯더미로 변해서 소멸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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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헬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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